최대호 시장 재임시 주창한 슬로건 스마트창조도시 안양. 스마트란 단어를 잘 잡아챘다. 신중대 시장시절부터 시작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양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키워드였다. 지금 창조경제진흥원으로 이름을 갈아 붙인 기업지원시설부터 평촌역과 인덕원 사이에 있던 대한전전 부지를 털어 도시형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범계역에 스타트업을 위한 공가을 마련하고 콘텐츠진흥형 사업도 했었다.
그 무렵 한국에 소개된 작은 차가 '스마트'였다. 2인승 깜찍한 차체는 단단하고 야무져 보였다. 실용적으로 보였다. 스마트한 도시에 어울리는 차였다. "저 차를 타는 것 만으로도 안양시 브랜드 홍보에 제격이다"라고 생각했다. 형편이 되면 나부터 사고 싶은 차였다.
시간이 흘러 지방정부가 바뀌고 지금 안양은 "제2의부흥 안양"을 외친다. 스마트는 잊혀져가는 단어가 되었다.
지금 유럽에서는 소형차 스마트가 대세가 됐다. 그 차를 볼 때마다 안양이 떠오르고 아쉽다.
누군가 버린 이름이 누군가에게는 자랑스런 이름이 된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돌이 된다"는 성경대로 '스마트'라는 단어를 어느 지자체가 영광스럽게 가져갈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브랜드로 클수 있을텐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