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 마자 벌집이다. 어젯밤 방송에 관내 불법 낚시터 단속 방송이 나갔다는 것이다. 건설도시국장, 그린벨트관리팀장이 방송 나간 영상을 찾느라 분주하다.
확인해 보니 KBS, MBC, SBS, MBN, OBS 다 나갔다. 경찰의 단속 뉴스지만 시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잔뜩 긴장한다.
화면을 보니 영상들이 똑 같다. 후반부에 기자가 현장에 나가 둘러보며 멘트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전반부 영상은 불법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잠복영상이다. 알고 보니 군포경찰서에서 잠복수사를 하면서 증거확보용으로 촬영한 영상이 방송사에 전달된 것이다.
이정도 뉴스를 홍보실에서 기획해서 방송이 되도록 제공하고 섭외 하려면 엄청난 공력이 들어간다. 그런데 군포경찰서는 간단하게 한방으로 해결했다.
거꾸로 생각하면 영상까지 제공해 주는데 방송하지 않을 방송국이 있을까 싶다. 물론 아이템 자체가 홍보가 아닌 뉴스라는 점에서는 비중이 다르겠지만 참고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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