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1일 월요일

군포시청 위생자원과의 철쭉축제 소감 '청소차로 표현하는 무뚝뚝한 멋쟁이들'

군포 철쭉축제의 가장 큰 이벤트 '차없는거리'가 끝났다.

9일간의 축제일정 중 이틀만 하는 이벤트지만 위생자원과에게는 가장 큰 일이 무사히 끝난 것이다.

축제는 이제 시작 이지만 얼마나 가슴을 졸였었는지 내부게시판에 청소하는 사진을 올리며 고생했다고 서로 격려하는 글을 올렸다.



'차없는거리'는 철쭉동산 비탈면에서 개막식을 하다가 좁은 공간에 사람이 몰려 위험하다고 느낀 지휘부에서 동산 아래 큰 길을 막고 사람들을 안전한 도로명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고육책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노선버스를 우회시켜야 하고 주말 체증을 감당할수 없다며 경찰을 비롯해서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

도로통제 안내를 맡은 직원들은 평생 먹을 욕을 이틀만에 다 먹어보는 배부른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무엇보다도 평소에 차마 디뎌볼수 없는 차도에서 느끼는 해방감은 짜릿했다. 분필을 한박스 내려 놓으면 아이들은 까만 도로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푸드트럭에서 산 음식을 펼쳐 놓고 피크닉을 즐기는 커플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하지만 토요일 새벽 12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48시간 운영이 끝나면 번개처럼 청소를 하고 차량통행을 재개시키기 위해서 위생자원과는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도상연습과 실전으로 일상으로 돌려 놓아야 했다.

그리고 그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 감동을 표현할 방법이 마지막 단계에서 청소차로 물을 뿌리는 장면이다. 분필로 그려 놓은 그림들도 사라지고.....내년에는 안했으면 싶지만 또 그리워질 '차없는거리'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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